배뇨장애란 소변을 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이상 상태를 일컫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보는 시간이 너무 길거나 혹은 소변이 자신도 모르게 새어 나오는 등의 다양한 상황을 말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신경, 방광 또는 요도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나며 과민성, 신경인성 방광, 방광하부폐색 등이 있습니다.
특히 여성에 흔한 과민성 방광은 소변을 자주 보고, 갑자기 소변이 마렵거나 참기 어려운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최근에 알려진 질환으로, 여성의 40~70% 정도가 불편을 호소할 정도로 흔합니다.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 정상적인 방광은 소변이 어느 정도 찰 때까지는 압력이 증가하지 않고 조용하게 늘어나나, 과민성 방광이 생기게 되면, 소변이 차는 과정 중에도 갑자기 소변 보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이상 현상이 나타납니다.
흔히 어디를 가더라도 화장실부터 확인해야 하고, 소변 때문에 고속버스를 타거나 장거리 여행을 하기 힘든 분들, 외출하기 전에 꼭 화장실 가는 분들은 과민성 방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소변을 참지 못해서 저절로 새는 현상 역시 과민성 방광의 대표적 증상입니다.
최근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간질성 방광염은 방광의 비감염성 염증 상태로, 한번 증상이 나타난 후에 호전 악화를 반복하기도 하고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진단이 늦고 때에 따라서는 심리적인 원인으로 오진하기도 합니다.
소변을 자주 보면서 아랫배에 통증 또는 불쾌감이 있고 때로는 소변을 참기 어렵습니다. 질, 골반, 아랫배, 외부 성기에 설명하기 어려운 통증, 무거운 느낌을 호소하는 때도 있으며 간혹 성교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당신도 간질성 방광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